日 정부, 올해 건설투자 240조원 전망
2013-01-29 이광영
일본 정부의 올해 건설 투자가 20조엔(한화 약 24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산케이신문에 등 주요 외신은 일본건설경영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의 공공사업을 포함한 정부 건설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2.2% 증가한 20조2,100억엔(2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사업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다, 아베 신조 자민당 정권이 2012년도 추가경정예산에서 공공사업 규모를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일반회계)에서만 공공사업 규모를 5조3,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16% 늘렸다.
정부의 건설 지출이 20조엔을 초과하는 것은 9년만이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것 역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민간 건설을 포함한 올 회계연도 전체 건설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47조3,300억엔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