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경량화 위한 비철금속 비중 늘어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비규제 강화가 경량화 부각시켜"
"비철금속계열 알루미늄합금·마그네슘합금 주목"
앞으로 완성차 시장에서 알루미늄합금, 마그네슘합금 등 비철금속 경량소재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이하 KARI)는 '자동차 경량소재 개발 동향 및 완성차업체 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와 관련, 비철금속·합성수지 등 경량소재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RI에 따르면 향후 완성차업체들은 경량화에 대한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각국의 연비규제 강화가 경량화를 부각시키는 외적 요인이다.
KARI는 "완성차업체들은 규제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부품에 대한 중량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회기적인 경량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재 변경이 불가피해 비철소재의 사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를 기준으로 국내 자동차의 철강 사용 비중은 현재 약 68%에서 41%로 내리면서 비철금속과 합성수지의 사용 비중은 각각 12% 정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철강소재는 대표적인 경량소재인 비철금속계열 알루미늄합금, 마그네슘합금과 합성수지 계열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대체, 서로간 경합의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ARI는 향후 소재업체간 개발 및 공급경쟁이 심화되면서 경량소재의 가격도 하향 안정화 되면서 차량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경량소재 개발을 위해 안정적 공급처 확보, 생산기술 개발 등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