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2-01     김간언

*독일 소비지표 부진. 예상치 하회하며 1.7% 감소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36만 8천명 기록하며 예상치 상회
*미국 시카고 PMI 55.6 기록하며 9개월래 최고치 기록

  금일 copper 시장은 장 중반까지 상승폭을 크게 확대 했으나 장 후반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8230에 장을 시작한 copper는 전일 장 장료 이후 발표된 FOMC 회의의 영향에 유럽장까지 상승폭을 지속했다. 미 연준은 매달 850억달러의 자산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고, 인플레이션 전망이 2.5%를 넘지 않는 한 실업률이 최소 6.5%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를 동결한다는 지난 12월의 통화정책 결정도 지속하기로 했다.  FOMC 내용이 공개되며 최근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던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copper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 때 $8291.2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악화 되었고, 세계 최대의 운송업체인 UPS가 지난 4분기 손실을 기록하며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copper 역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copper는 장 중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8300선까지 근접 했지만, 상승폭을 지지해줄만한 큰 호재가 없었기 때문에 저항선을 톨파하지는 못했다. 특히, 상승세가 가파르게 확대되었기 때문에 반발 매수세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Copper는 명일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와 미국의 고용지표의 결과에 따라 단기적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시장의 예상과 같이 두 지표 모두 개선될 경우 copper는 다시 한 번 83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