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02-02     김간언

*낙관적 지표에 일제히 상승 흐름

  금일 금속 시장은 양호한 유로존 및 미국 지표 발표로 낙관적 분위기가 조성되며 폭 넓은 상승세를 보임. 오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가 예상보다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며 장 초반은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유로존/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낙관론이 조성되며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임. 금일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지표는 11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었고, 인플레이션 역시 기대 이상 잘 억제되고 있음을 시사함.

  이에 따라 유로존이 채무 위기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확실히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강해지며 시장의 리스크 심리가 크게 강화됨. 이를 발판으로 장 후반 미국 지표 발표 후에는 급등세를 펼치며 주간 상승폭을 크게 확대함. 미국 고용 지표는 전망치보다 소폭 부진했으나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시사했다는 평이며, 제조업 지수 및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망을 크게 상회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됨. 이에 따라 장 막판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임.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미국 지표 호재로 중국 제조업지수 부진에 따른 장 초반 약세를 만회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함. 유로존 낙관론 역시 상승세에 일부 기여했다는 관측. 다수 품목이 주요 저항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기동 및 니켈은 올해 고점을 재차 갱신하는데 성공함.

  귀금속: 전일 미국과 독일의 부진한 지표로 인한 차익실현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귀금속은 미국의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와 개선된 제조업지표에 변동성장세를 연출한 끝에 상승 마감함. 장중 내내 전일의 매도세에 짓눌려 횡보장세를 보이던 귀금속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한차례 상승했고, 실업률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재차 상승폭을 늘림. 그러나 당초 발표된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상향 조정되고 제조업지표가 크게 개선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