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 제조업체, 주석 가격 인상에 ‘울상’
원가절감 노력 불구, 주석가격 큰 폭 인상
2013-02-06 문수호
석도강판 국내 수요 감소와 수출 수익 악화로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석 가격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주석 가격은 12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가격은 톤당 2만2,844달러였던 반면, 1월 가격은 톤당 2만4,659달러로 12월 대비 7.9% 증가한 1,815달러가 인상됐다.
한 때 톤당 3만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현재 석도강판 시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부문의 가격인상을 상쇄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조금이라도 원가부담을 줄이려는 석도강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주석 가격의 상승세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체제인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월 가격이 전월 대비 48.7%나 급감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