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선박 해체량, 발주량 추월
지난해 해체된 선박 총 1,266척...5,750만DWT
전년대비 34.6% 증가
2013-02-04 김경익
영국의 해운조사 분석기관인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4,550만DWT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해체된 선박은 총 1,266척, 5,750만DWT으로 집계돼 해체량이 발주량을 크게 뛰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5,750만DWT는 지난 2009년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과 동일한 규모이며 전년대비 34.6% 증가한 수치다.
노후선 해체는 지난 2008년 1,420만DWT에서 2009년에는 3,340만DWT, 2010년 2,780만DWT로 소폭 감소한 후 2011년에 다시 4,270만DWT로 기록됐고 이후에도 수치는 증가 중이다.
클락슨 조사에 따르면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연료효율성이 떨어지는 선박들의 해체가 늘어났고 해체 선령 또한 27.6년으로 기존에 비해 3년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클락슨은 올해 해체량의 규모가 4,580만DWT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