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3-02-06     권영석

1. 귀금속

  귀금속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지속되며 소폭 하락하였다.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연동되며 금 가격 하락을 야기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아직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매수세가 실종되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이 위기 이전수준까지 돌아갔다고 분석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사라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1,660~$1,685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귀금속은 추가적인 하락시 적절한 매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유럽발 정치적 불안정으로 약세 출발 하였으나 양호한 지표로 혼조 마감하였다. 스페인 총리의 뇌물 수수 스캔들과 이탈리아 선거를 앞둔 불안감이 오늘도 이어지며 비철금속은 아시아 장에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표 발표 이후 전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유로존 PMI는 48.6으로 발표되며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 PMI 역시 55.7로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ISM 비제조업 지수는 이전 56.1 대비 감소한 55.2로 발표되었지만 예상치 55를 상회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이러한 가운데 비철금속 전반은 등락을 거듭하며 품목간 혼조 마감하였다.

  한편 전기동은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약화되며 소폭 하락하였고 스프레드 역시 다소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전기동 LME 재고는 10,850톤 증가한 385,050톤을 기록했다. 이는 약 1개월래 최고치이며 지난 10월 중순 이후 약 83% 증가한 수치로 춘절 연휴로 인한 중국 수요 감소에 따른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UBS의 Research Head인 Dominic Schnider는 춘절 연휴 이후에도 중국 수요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랠리는 힘들것이라고 전했다. SHFE 전기동 스프레드 역시 550위안으로 지난 3월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중국쪽 수요 감소를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3.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WTI 3월물은 전일보다 0.47달러(0.58%) 상승한 배럴 당 96.6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5.2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확장을 나타내는 50을 웃돌아 유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을 암시하는 지표와 증시가 유가를 끌어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