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9억달러 규모 이라크 GSP 플랜트 수주

35개월 동안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분야 일괄 수행
이번 기회 바탕으로 중동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

2013-02-06     김경익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에서 약 9억달러 규모의 가스정제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 두바이에서 러시아 국영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Gazprom)과 8억8000달러(약 9600억원) 규모바드라 가스분리시설(Gas Separate Plan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의 와씻(Wasit) 지역에 위치한 바드라(Badra) 유전단지에 2억 입방피트(200MMSCFD) 규모의 가스정제설비와 발전저장탱크 등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플랜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5개월 동안 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 분야를 일괄 수행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가즈프롬과 처음 손을 잡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즈프롬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며,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