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ECB 금리 동결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감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인 이후 하락하여 마감했다.
지난 4일 Copper 가격은 4개월 만의 고점을 경신한 후 Copper 가격은 꾸준히 거래량과 변동성이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날도 ECB 통화정책회의 및 이번 달 9 ~ 15일의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하지만 ECB의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미 달러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주요국 증시 및 주요 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하자 Copper 가격도 이날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최근 유로 강세가 유로존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 신호라고 밝혔으나 환율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를 대비해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이 경우에 따라서는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부 대외적 악재에도 최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호조세로 지난 고점 이후 유입된 매도세는 진정국면에 접어들며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금일 주요국 증시 및 상품 가격 하락 그리고 미 달러화 강세는 ECB 정책회의 결과보다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에도 위험자산들의 꾸준한 상승세로 인한 기술적인 측면이 좀 더 강했다라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유럽의 정정 불확실성을 비롯한 대외 악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이전보다는 약해질 것이나 경기회복이라는 큰 틀 안에서의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opper 가격 역시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들이 저점 이후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