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가격 인상 분위기 ‘물씬’…가수요는 ‘아직’

2013-02-13     박기락

 국내 선재업계는 자동차용 품목을 제외하고 여타 건설, 가전용 수요는 아직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재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 가격 인상과 수출 증치세 폐지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분위기는 뚜렷하지만 아직 국내 시장의 회복세가 더딘 탓에 업체마다 재고 확보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적으로 유통과정에서부터 실수요까지 거래가 활발해지는 3월을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는 회복 신호가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선재 업계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수요만 유지되는 수준일 뿐 특별한 호재는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각 지자체들이 올해 대형 사업들을 중심으로 예산 집행을 상반기에 집중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민간 건설용 선재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부터는 건설용 선재 수요의 회복을 필두로 가전, 기계용 선재 수요도 함께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저가 수입산 선재 가공제품이 국내 선재 업계를 위협했던 것과 달리, 현지에서 가격 인상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국내 업체들의 숨통도 다소 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