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2-09     김간언

*中 무역 지표 호조
*美 무역 적자 3년여래 최저수준으로 축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미국 무역 수지 호조로 유로존 우려를 희석시키며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보다 소폭 상승하여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구정 연휴를 하루 앞둔 마지막 거래일로 거래량이 매우 적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Shanghai Futures Exchange의 금일 Copper 거래량은 100일 평균선보다 59%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한산한 장을 이어가던 Copper는 중국의 무역지표가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2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개월 연속으로 발표된 경제지표로 중국 경제가 저점을 찍고 반등한다는 전망에 확신을 심어주며 근래 다시 불거진 유로존 우려를 상쇄시켜주었다. 또한 중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문가 예상을 밑돈 2.0%로 발표되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추가 부양책을 자제해온 중국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부양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에 힘을 보태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미국 무역적자 또한 3년래 최저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폭을 키우며 한 주를 마감했다.

  다음 주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의 긴 설 연휴가 시작된다. 긴 설 연휴로 중국 Player들의 부재함에 따라 매우 얇은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작은 이슈에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강력한 무역 지표 호조로 인해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U 당국자들이 15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거친 끝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EU 예산규모를 3% 줄이는 데 거의 합의를 이루었다는 소식 또한 유로존 우려를 잠재우며 상승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생각되나 미국의 재정 지출 삭감 이슈가 부각될 경우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주의하며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