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탄·합 봉강 3월 가격인상 탄력 받는다
3월부터 유통시장 가격도 덩달아 반영 예상...중국산 오퍼가격도 껑충
12일 세아베스틸 이어 18일 현대 20일 광진·동일까지
2013-02-20 곽종헌
12일 세아베스틸에 이어 18일 현대제철 20일 동일철강 광진실업까지 줄줄이 가격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3월부터는 유통시장 가격도 덩달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세아베스틸은 지난 2월12일 출하 분부터 탄소 및 함금강 봉강 전 강종 및 규격에 대해 톤당 6만원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2월18부로 톤당 6만원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광진실업은 2월20일부로 마환봉은 톤당 5만원, 사각봉과 육각봉은 톤당 8만원 가격인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산 동일철강은 2월20일부로 톤당 8만원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세아베스틸에서 유통대리점으로 출하되는 공장도가격은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의 경우 직경 25㎜~160㎜는 톤당 110만원이다.
경인지역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유통대리점에서 소매상으로 판매되는 가격은 통상 10~12% 판매이윤을 포함할 경우 124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상에서 기계가공업체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절단 판매가격은 직경 100㎜이하 제품의 경우 통상 6M 정척 1본 기준 물류비 절단비 인건비 등 각종 제 경비를 포함할 경우 톤당 20~30% 추가 비용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SCM 구조용 합급강 봉강은 생산업체에서 유통대리점 판매가격이 직경 25~160㎜의 공장도가격은 톤당 147만5천원이다. 유통대리점에서 소매상 판매가격은 톤당 18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인상 배경은 지난해 연말이후 철 스크랩가격 인상폭만 톤당 5~7만원 올랐고 몰리브데넘(Mo)과 바나듐(V) 등 부 원료 가격 상승, 전력요금 4.5% 등 추가로 간접비용이 발생한 데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중장비 수요를 비롯해 시장수요가 꿈틀거리고 있고 중국산 등 수입재 오퍼가격도 계속 덩달아 뛰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익성이 전제되지 않는 출혈판매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적정 이윤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국내 일부 실수요업체 관계자들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며 유통시장에서는 보유재고가 거의 바닥이다 보니 구매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국내 일부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초부터 주문물량이 20%이상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을 기준으로 할 때 1월 오퍼 3월 도착가격이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660~670달러 수준이나 2월 오퍼 4월 도착도 가격은 톤당 690~700달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연초가격 대비 톤당 80~100달러 수준 가격상승이 이뤄지는 셈이다.
올해는 금형강 시장 수요에도 불이 지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