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전해공장 증설로 '단기 부진 씻는다'

메리츠증권 " 전해 9계열 증설공사 진행 중"
최근 귀금속 가격 약세에도 불구… 이익 개선 가능

2013-02-19     권영석

  고려아연이 귀금속 가격 약세로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해공장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19일 메리츠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전해 9계열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아연 제련공정은 아연정광이 ▲배소▲조액 ▲정액 ▲전해 ▲주조 공정을 통해 아연메탈로 최종 생산되며 전해(전기분해)공정은 아연 생산공정 중 핵심공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직 전공정에 대한 투자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후속 투자 진행이 예상된다"면서 "투자가 완료되는 2014년말 고려아연의 아연생산능력은 현재 55만톤에서 약 8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귀금속 가격 약세는 올 1분기 이후 미국 경기회복으로 달러가치 하락진정과 함께 달러 대체재로서의 금의 투자매력도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고려아연의 경우 아연생산량 증가시 아연과 은에서의 매출액 증대로 추가적인 이익 개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