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1월 가격지수… 전월比 1.49%↑

주요국 경제지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

2013-02-19     권영석

  비철금속 원자재 수입가격이 국내 수요 증가와 세계 주요국 경제지표 회복으로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지난달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91.68으로 전월 대비 1.49%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수입업협회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전기동(칠레 등 CIF 기준, M/T) 가격은 미국 및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우선 전기동은 8,249.27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6% 상승했다. 동스크랩(미국, 중동 등 CIF 기준, M/T) 가격 역시 전기동 가격 상승 및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전월 대비 3.16% 오른 8,150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스크랩(미국, 호주 등 CIF 기준, M/T)은 달러가 약세인 가운데 수요가 증가, 1,82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4% 올랐다.
 
  연(Lead 인도 등 CIF 기준, M/T) 가격은 배터리 제조사의 수요증가로 전월 대비 2.69% 상승하며 2,470.27달러를 기록했다.

  니켈(호주, 캐나다 등 CIF 기준, M/T) 가격은 합금 제조사의 수요강세로 인해 1만8천314.77달러를 나타내며 전월 보다 0.32% 상승했다. 주석(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CIF 기준, M/T)도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해 7.72% 올라간 2만5,339.32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알루미늄(호주, 중동 등 CIF 기준, M/T) 가격은 세계 경제지표의 개선에도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2.38% 하락한 2,280.98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인도 등 CIF 기준, M/T) 가격은 수요 침체로 지난달 보다 0.2% 하락한 2,193.16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수입업협회가 발표한 1월 코이마지수는 전월 대비 0.43(0.12%)포인트 하락한 348.5포인트였다. 코이마지수는 한국수입업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