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생산, 8년 연속 세계 5위

중국, 미국, 일본, 독일, 한국 순

2013-02-20     문수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총 생산량은 456만대(해외생산은 현지국가 포함)로 8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은 456만대로 세계 생산 비중의 5.4%를 차지했다. 내수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 등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141만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신흥 시장의 수요 회복과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 및 신뢰도 향상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317만대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일부 대도시의 등록제한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6% 증가한 1,927만대(세계 생산비중 22.8%)를 생산해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폭스바겐 및 기아자동차의 신공장 가동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033만대를 기록 5년 만에 1,000만대 수준을 회복해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영향에서 벗어난데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등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전년 대비 18.4% 증가한 994만대로 3위를 차지했고 독일은 서유럽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한 565만대로 4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인도가 6위, 브라질이 7위, 멕시코가 8위ㅣ, 캐나다와 태국이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유럽재정 위기로 인한 서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시장 회복과 신흥시장의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8,470만대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