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X팬오션 인수 검토는 낭설"
모 언론 보도내용 정면 부정
2013-02-25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5일 모 언론에서 제기한 STX팬오션 인수 검토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STX팬오션 인수는 검토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조차 없다"면서 보도된 내용에 대해 일축했다.
이날 모 언론에서는 포스코가 해운업 확보 시너지를 위해 최근 STX팬오션 매각과 관련해 매각주최측과 NDA(비밀유지협약)을 맺고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국내에서 CJ그룹 등이 STX팬오션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NDA를 맺고 회사를 들여다 볼 기회를 가진 곳은 포스코와 SK 두 곳뿐"이라며 "SK는 최근 최고 결정권자의 부재 상황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검토 포기를 선언했지만 포스코는 아직 실무를 지속하고 있다"는 거래측 관계자의 말도 덧붙였다.
실제로 해운업계 3위 STX팬오션 인수전에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SK그룹과 CJ그룹이 모두 인수전에서 발을 뺐고, 삼성그룹의 삼성SDI나 현대차 그룹의 글로비스 역시 일찌감치 인수전에서 물어나 있었기 때문에 STX팬오션을 인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으로 포스코가 거론돼 왔다.
한편 포스코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아 25일 오후 6시까지 STX팬오션 인수에 관해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