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글로벌 기업을 꿈꾼다”
태국에 3월 중 판매법인 설립, 땅 ‘가계약’ 공장 설립 예정
베트남 하노이 지역, 현지 업체 톰슨과 기술제휴, 지분 5대5
지난해 컬러강판 총 구매량 6만5,000톤, 월 5,000톤 이상 수준
에스와이패널(사장 홍영돈)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에스와이패널은 패널업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출팀까지 신설하며 수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외법인 설립과 함께 동남아 지역에 패널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이 가장 먼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은 태국 방콕이다. 올해 3월 중 해외 판매 법인을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방콕 지역에 이미 땅 3,000평 정도를 가계약 해놓은 상태로 패널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태국 방콕은 지역 발전에 따라 잠정적인 패널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에스와이패널의 주 공급처인 동부제철의 CCL설비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직 동부제철과 연계 판매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지만 동부제철 및 현지 업체들과의 소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에스와이패널은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지 패널업체인 톰슨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지분을 50대50 수준으로 나누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해외지역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에스와이패널 홍영돈 사장은 “태국과 베트남 외 지역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지역이 있다”며 “동남아 지역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패널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진출을 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에스와이패널의 컬러강판 총 구매량은 6만5,000톤으로 월 5,000톤 이상을 구매해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해외 판매법인 신설 등을 감안하면 구매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