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3월 선재 시장, 따뜻한 볕드나
2013-02-27 박기락
3월 선재업계에도 따뜻한 봄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국내 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산 선재 가격이 현지 유통재고 감소와 원료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3~4월에 걸쳐 국내 선재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근혜 정부가 가계부채 해결에 이어 중산층 복원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결안으로 향후 5년간 철도 등 공·유휴부지에 행복주택 20만채를 건설키로 함에 따라 장기적인 수요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긍정적인 요인에 더해 국내외 여러 상황을 볼 때 3월부터는 선재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자금을 투입하는 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재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철강 유통시장의 매수세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극심한 침체로 치달을 것이라는 업계의 당초 전망과 달리, 3월부터 전반적으로 선재시장 내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