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문화協, 양국 문화교류 가교 역할 다짐
14년째 장학사업 추진…올해도 30명에 총 1억5,000만원 지급
장학금 누계액 14억원...대우인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터미널 3사 신규 회원 가입
한일문화협회(회장 안병화)가 26일 정기총회를 갖고 재한 일본인 유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지속하면서 한일 양국간 문화협력 교류의 가교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한일문화협회는 26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본지 발행인인 배정운 회장을 비롯해 박문수 금강공업 부회장, 여상환 국제경영연구원 원장, 신상은 전 유성티엔에스 회장, 박기영 포스메이트 고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예결산 및 올해 장학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올해도 30명의 유학생들에게 1인당 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재한 일본인 한국유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30명 이상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급한 장학금 누계액은 14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도 오는 4월에 30명을 선발해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나누어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급 외에도 연 2회 장학생들과의 간담회, 문화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소개할 방침이며, 국내 취업정보 제공과 한국 학생과의 교류를 지원하며 양국간 문화교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일문화협회는 법인회원 63개사(일본법인 1개사 포함), 개인회원 4명 등 총 67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 포스코 OB들과 포스코 출자사 및 협력회사, 개인적으로 뜻 있는 철강인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터미널 등 3개사가 새로운 회원사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