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사진 대폭 세대교체

박한용 사장, 조뇌하 부사장 임기 만료...장인환 부사장, 김응규 전무 신규 선임

2013-02-28     전민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3월 22일 주주총회에서 5명의 이사진을 교체한다. 사내이사 가운데 임기만료 되는 박한용 대표이사 사장과 조뇌하 부사장이 물러나고, 장인환 부사장과 김응규 전무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사외이사엔 신재철 전 LG CNS 사장과 이명우 한양대 교수(전 아이리버 부회장),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변호사(전 대법관)가 선임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다음 달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28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현재 포스코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정준양 회장과 박한용 대표이사 사장, 조뇌하 부사장(탄소강사업부문장), 박기홍 부사장(전략기획총괄장), 김준식 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등 총 5명이다.

  이 중 박한용 사장과 조뇌하 부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박 사장은 이사진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는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 회장,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남용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박상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등 7명이다. 이 중 남용 전 부회장과 박상길 변호사, 변대규 대표 등 3명의 임기가 만료돼 신임 이사들로 교체된다.

  포스코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사진 선임 안건 승인 절차를 거친 뒤 후속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