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미국 시퀘스터 발동 저지를 위한 합의 실패로 비철금속 약세
*미국 4분기 GDP 예상치 하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탈리아 정국에 대한 우려와 미국 시퀘스터 발동 우려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연출했다.
Copper는 금일 장 초반 전일 종가 대비 소폭 갭 상승하여 $7,800 대 후반으로 Asia 장을 시작했다. 이후 전일 이탈리아 국채 입찰 호조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7,900 선을 돌파한 뒤 금일 고가인 $7,93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London 장 개장 이후 미국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로 다시금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GDP 잠정치 역시 예비치 보다는 개선되었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Copper는 추가 하락하여 금일 저가인 $7,805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7,800 선에서는 지지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장을 마감했다.
금일 IMF는 미국의 시퀘스터가 발효되면 미국과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에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IMF는 또한 시퀘스터가 발효되면 미국과 가깝게 무역하는 국가들 역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퀘스터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님을 상기시켰다. EU의 집행위원장인 주제 마누엘 바로수는 이탈리아의 차기 정부가 개혁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발언했고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확산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 이탈리아를 보는 시선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중국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진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금일까지 별 다른 해결책을 내 놓지 못한 가운데 명일은 미국 시퀘스터가 발효될 예정이다. 또한 월 초를 맞아 미국의 다양한 지표 발표가 예정되는 가운데 비철금속 하락세가 이어질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