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중국 제조업 지표 이전 대비 악화 발표
*미국 시퀘스터 발효로 인해 비철금속 큰 폭 하락
*미국 경제지표 긍정적 발표로 가격 소폭 회복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중국 제조업이 악화되었다는 소식과 미국이 시퀘스터 최종 합의에 실패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고 기술적인 요소가 하락 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시작한 후 장 초반 부터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Asia 장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PMI 지표가 예상 및 이전 수준을 하회함에 따라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진 것이 시장을 압박했다. Asia 장에서 $7,800 선을 내어준 뒤 London 장에 이르러서는 하락세가 더욱 강해졌다. 유럽 증시가 시퀘스터를 앞두고 하락한 부분도 일부 작용했지만 $7,800 선이 무너진 것에 대한 기술적인 반락 역시 하락 폭을 키워 나가는 모습이었다. $7,800에 이어 $7,700 선 마저 내어 준 Copper는 이후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것에 힘입어 낙 폭을 다소 만회했다.
금일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와의 마지막 협상이 불발되었다. 이로서 중간에 발동 중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올 9월까지 850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 지출이 삭감될 예정이다. 주요 쟁점은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세수 역시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세수 확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금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세수 확충에 대한 논의는 끝났다고 밝힌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세수 확충을 병행하는 균형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봐도 양 측의 대립된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IMF, 미 연준 등이 시퀘스터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진 가운데 이번 발동으로 인해 미국 경기 회복에 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론 27일 임시 예산안 종료 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이 기간 안에 합의를 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임시 예산안 마저 연장되지 않고 종료된다면 정말 재정 지출 삭감이 현실화 된다. 다음 주 역이 미국 정치권의 상황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고 비철금속의 기술적인 움직임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