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ENG, 2,190억 화공플랜트 수주
2013-03-04 이광영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와 2,190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건설공사를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지분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90%, 포스코건설이 10%다.
이번 공사는 전남 여수 산업단지내 금호피앤비화학 1공장에 위치한 기존공장 일부를 철거하고 신규 대규모 시설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추가 증설 시설은 큐멘(Cumene, 탄소수소화합물) 90만톤, 페놀(Phenol) 30만톤 규모다.
증설공사는 공사기간 중에 기존공장 운전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큰 기술력과 경험이 필요로 하는 난이도 높은 공사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지원까지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말 시작된다. 준공은 2015년 3월 예정이다.
유승규 화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그 동안 축적해온 화공플랜트 분야의 우수한 EPC 수행역량을 증명한 것”이라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품질에서 최고의 플랜트를 공기 내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