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중국 부동산 억제 정책에 상해종합지수 3%대 급락
*시퀘스터 발동에도 금융 시장 충격파는 없어
*5일 개막된 중국 양회(전인대, 정협)에 시선 집중
*주 후반 ECB 통화 정책 회의 및 미 실업률 등 주목
지난 금요일(3/1) 시퀘스터가 공식적으로 발동됨에 따라 장중 7700선을 내주었던 전기동은 7749.75에 개장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국이 2번째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 금리 인상, 주택 양도 차액에 20%세금 부과 등 부동산 억제 정책을 시행키로 한 점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워 아시아 장에서 재차 7700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유럽장과 미국장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700대를 올라서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더니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 재료는 국제 금융 시장에 큰 충격파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정치권이 해결해야할 문제는 아직 산재해있다. 당장 3/27까지 새로운 예산안을 합의하지 못한다면 '정부폐쇄'를 맞이하게 되고, 5/18까지 채무한도를 올리지 못하게 되면 '국가 부도' 사태가 발생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상반기 내내 국제금융시장을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총선 이후 이탈리아 정국 불안 역시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뉴욕 증시는 장 막판 전일대비 (+)로 돌아서는 기염을 토해내며, 목전에 둔 사상 최고치 경신을 향한 강한 열망을 표출하고 있다.
금주에는 금일 시작된 중국의 양회를 비롯, 유로존 재무 장관 회담(3/4~5), ECB 통화정책 회의(3/7), 미 실업률(3/8) 외에도 미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비농업 고용 변화, 무역수지 등 빽빽한 지표 일정이 잡혀 있어 출렁임이 심한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지난 금요일 급락으로 단기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음 지지 레벨은 지난해 11월 9일 저점 부근인 7500대와 6월 22일 저점 부근인 7200대로 보인다. 한편, 7200레벨은 지난해 6~8월 3차례나 지지받는 데 성공하며 강한 지지력을 확인한 구간인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