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스틸, 시화공단에 하치장 증설 예정
“원활한 수도권 공급 위해 올해 내 준공”
2013-03-05 이광영
철강 유통업체 타워스틸(대표 신동호)이 올해 안으로 시화공단에 신규 하치장을 증설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토지 매입을 완료한 상황이며 하치장 규모는 2000평”이라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공은 여름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워스틸이 하치장을 증설하는 이유는 증가하는 수도권 공급 물량을 원활히 소화시키기 위해서다. 기존 하치장은 1만1,500평 규모지만 충남 서산시에 위치해있다.
하치장에는 지난 2011년부터 매출에 일조하고 있는 알루미늄과 기존 주력 품목인 H형강이 적재될 예정이다.
타워스틸은 하치장이 준공된 이후인 내년부터 알루미늄 사업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무관세 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수입을 통해 국내로 판매하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알루미늄 사업으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마진은 10% 가량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알루미늄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수입산과 함께 국내 제강사 물량을 받아 판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제철 지정판매점으로 등록된 타워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1,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력 품목은 H형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