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만8천TEU급 컨테이너 진수식 가져
경제성·에너지 효율성·친환경성 만족… '트리플-E'급 건조
2013-03-05 권영석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크기인 1만8,000TEU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최근 진수식을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덴마크 AP 몰러-머스크(AP Møller-Maersk)사로부터 수주받은 10척 중 1호선이다.
1척당 규모는 길이 400m, 폭 59m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것과 같다. 길이 6m, 높이 2.5m의 컨테이너 1만8천개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으며, 1척당 선가는 약 2,000억 원이다.
특히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경제성,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트리플-E'급으로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4개월 가량의 안벽작업과 시운전 및 명명식을 거쳐 오는 6월께 선주인 AP 몰러-머스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