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조6,000억원대 수주계약 해지
英 플렉스LNG에게 계약불이행 보상금을 제외한 잔여금을 돌려줄 계획
2013-03-07 김경익
이번에 해지된 수주계약은 연간 170만 LNG를 생산할 수 있는 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 해지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플렉스LNG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건조가 지연됐고 플렉스LNG에게 계약이행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결국 해지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플렉스LNG로부터 받은 선수금 약 4억9,500만달러 중 계약불이행 보상금을 제외한 잔여금을 돌려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말에도 아시아지역 선주사로부터 수주했던 5,000억원 규모의 FPSO 1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