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세계 1위 자리 ‘수복’

수주량, 수주금액 부문에서 중국 제쳐
발주량 감소로 수주금액 전월대비 하락해

2013-03-08     김경익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2월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과 금액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달 총 33척, 84만3,149CGT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12억2,200만달러로 기록됐다.

  하지만 수주금액은 전월대비 6억달러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금액 감소의 주요원인은 발주량 감소로 판단된다. 지난 2월 전 세계 발주량은 194만6,401CG로 전월대비 6만CGT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수주량과 금액부분에서 세계 1위 차지했던 중국은 지난 2월 28척, 58만444CGT를 수주했으며 8억6,8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수주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수주금액도 전월대비 12억달러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집계된 글로벌 수주잔량은 9,119만3,935CGT로 집계됐다. 한국의 지난 2월 수주잔량은 2,834만6,710CGT로 전월대비 9만CGT가량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