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中, 2월 무역흑자 153억 달러로 예상치 대폭 상회
*ECB, 3월13일에 35개 은행 42.3억유로 LTRO 조기상환
*IMF 라가르드총재, ECB 추가 금리 인하 단행해야
*미국 고용지표 호재에 따른 QE3 조기 종료 우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재로 발표되었지만 이에 따른 연준의 QE 조기 종료 우려감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전일비 소폭 상승한 $7770으로 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중국의 2월 수출이 전년비 21.8% 증가하여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1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되었으나 전월의 292억달러보다 그 폭이 줄어들어 보합권을 유지했다. 런던 장 오픈 후 Copper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에서 보합세로 전환했으며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ECB가 오는 3월 13일에 35개 유로존 은행들이 저금리장기대출(LTRO) 에 대해 42억 3000만유로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는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50억유로 보다 밑도는 수치임에 하방압력을 받아 금일의 최저점인 $7715.75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중인 IMF 라가르드 총재는 ECB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Copper는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발표되었던 미국의 비농업 고용량 변화와 실업률은 긍정적으로 나타나 Copper는 일시적으로 오늘의 최고점인 $7790까지 상승했지만, 이에 따른 연준의 QE 조기 종료 우려감에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금일 시장은 2가지 큰 이슈의 가능성에 크게 반응했다. 하나는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또 하나는 미국 연준의 QE3 조기 종료 가능성이었다.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자꾸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ECB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고, 고용 지표 호재에 따라 미국 연준이 부양책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다음주에 예정되어 있는 EU 정상회담에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이슈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수 있으므로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