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전기동
지난주 급락세를 연출한 전기동은 금주들어 시퀘스터 발동, 중국의 부동산 억제 정책 등의 악재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7800~7670대의 좁은 레인지 안에서 거래되며 전주대비 37.5불(0.49%) 상승한 7740.50에 마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지표 호조에도 전기동은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는 데, 이는 최대 전기동 소비국인 중국의 양회가 진행줌임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대변해준다. 또한, 지속적인 재고 급증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춘절 이후 소비가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전기동은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모습이다. LME전기동 재고는 지난 한주간 무려 5만여톤(약9%)나 증가하며 50만톤을 넘어서 2010년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예정물량(cancelled warrant)는 2.5만톤수준으로 떨어지며 재고 내 cw 비율은 5%대로 1월초 20%대 대비 부진한 실물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SHFE 재고 역시 약 22.5만톤으로 2012년 3월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중 이다.
*알루미늄
알루미늄은 미국발 시퀘스터 및 재고 증가 우려에 지난 3월 1일 심리적, 기술적 지지 레벨인 2000선을 내준 이후, 1900중후반대를 오가며 약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10불(0.51%)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의 Rusal 높은 전력 비용과 알루미늄 가격 약세에 사는 Guinea 지역의 알루미늄 제련시설에 대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Metal Bulletin에 의하면, 유럽지역 duty-paid 알루미늄 인고트 프리미엄은 $280~295/톤 수준으로 2월초 $285~300 대비 감소세를 기록. 유럽지역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감소세를 보인것은 2011년 12월 이후 최초로, LME 알루미늄 시장의 백워데이션으로 인해 Seller들이 프리미엄을 적게 취해 판매했기 때문. 지난주 LME 알루미늄 재고는 518만여톤으로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황.
*니켈
니켈은 전주대비 130불 (0.78%) 오른 $16,735.00에 거래를 마치며, 비철금속 가운데 2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기술적 요인이 주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 LME 니켈 재고는 증가세가 지속되어 전주대비 1,386톤(0.86%) 늘어난 6만여톤으로 2010년 3월초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가격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Vale사의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은 올해 72,000톤의 니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70,717톤보다 늘어난 수치이다. Glencore사는 2012년 니켈 생산량이 36,430mt으로 전년의 30,000mt대비 21%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뉴스 및 전망
아연과 납은 전주대비 각각 45불(2.23%)과 31.5불(1.40%) 하락하며 비철금속들 가운데 가장 약한 모습을 기록했다. 아연 재고는 약 1.19백만톤으로 최고 수준에 근접한 점이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석은 전주대비 640불(2.76%)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LME 주석 재고는 13515톤 수준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Glencore사는 2012년 납 생산량이 전년(82,500톤)대비 8% 하락한 76,3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