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전망) “내수 정체 속 수입재 압력 여전”
상반기 내수 부진…전년동기比 1.6% 감소 전망
3년 연속 수입 감소하겠지만 감소세 크게 둔화
2013-03-11 방정환
수요산업 부진으로 철강 내수가 정체되는 가운데서도 수입재 압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소장 김태영)는 최근 철강수급전망을 통해 국내외 경기 회복 지연으로 2013년에도 제조업 및 건설업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영향으로 판재류 수요 감소로 철강재 내수가 전년 수준에 정체 될 것으로 내다봤다.
POSRI는 조선용 수요 감소로 상반기 철강재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하고, 하반기에 소폭(1.9%) 회복하면서 연간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반면에 수출은 하반기 이후 글로벌 수요의 회복 전망에 따라 뚜렷한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이면서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수 부진 속에서도 국내생산 증가(전년대비 1.9%)로 수입이 3년 연속 감소하겠지만 상반기 열연코일 수입 증가로 감소세는 크게 둔화된 1.1%에 그칠 전망이다.
주요 수요산업의 경우, 자동차는 내수 및 수출 감소세가 상반기까지 지속되어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인 458만1천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은 해체선박 증가로 신규 수주는 늘겠지만 건조량이 크게 감소(전년대비 10.1%)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공공 토목사업 부진으로 1.5% 증가하고, 가전 생산은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년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