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케팅 조직 개편 살펴보니...

가공소재판매그룹 신설해 유통판매 및 지원기능 통합
생산성연구센터 일부 조직 마케팅본부로 편재

2013-03-11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탄소강사업부문 마케팅본부의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이번 마케팅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냉연마케팅실 내에 가공소재판매그룹을 신설했다는 것이다. 이 가공소재판매그룹은 포스코의 가공센터(열연 8개사, 냉연 18개사, 복합 4개사 포함)의 통합관리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에는 열연과 냉연마케팅실 내에 각각 분리돼 있던 유통판매팀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판매그룹을 신설한 것이다. 통합판매가 자리잡으면서 예전처럼 열연과 냉연을 구분하지 않고 한 곳에서 일관된 판매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열연판매그룹 내 유통판매팀은 신설된 판매그룹으로 업무와 조직이 이관된다.

  후판선재마케팅실 내에 신설된 조강부산물판매그룹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선재판매그룹 내에 있던 주물선판매팀을 확대 개편해 판매그룹을 격상시켰다. 주물선과 슬래브 등 반제품 판매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다만 슬래그 등 각종 부산물 판매와 관련한 업무조정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품질서비스실의 개편도 이채롭다. 기존 판매물류그룹이 국내물류그룹으로 재편됐고, 송도에 있는 생산성연구센터의 GLI추진반이 해외물류그룹으로 조직화 되어 마케팅본부로 이관됐다. 해외 생산기지와 SCM기지 등으로의 물류관리 전반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성연구센터에 있던 품질경영그룹을 마케팅본부로 이관하여 회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탄소강사업부문의 품질 강화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