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中, 유통價 하락 멈출 시기?

국내 유통시장은 가격 정체 중

2013-03-13     김경익
  국내 열연강판 유통시장은 가격 정체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국내 시중에서 열연강판 유통시장에서 포스코 제품은 톤당 80만원에 유통 중이며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제품은 톤당 78만원에 유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수입대응재는 시중에서 톤당 77만원에, 수입재는 톤당 73만원에 유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는 있으나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 인상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오퍼가격의 상승으로 3~4월 형성될 수입재의 가격은 다소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나 당시 계약이 저조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반적으로 중국의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급등했던 열연강판 가격은 매주 5~10달러가량 하락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거래된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550달러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열연강판가격의 하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최저수준까지의 하락을 예상하기도 하지만 현재 가격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열연강판 재고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과 철광석 가격 등을 고려해 볼 때, 유통가격 하락은 현재 수준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