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후판, 재고만 늘어가
건조량 감소에 후판 수요 감소
2013-03-13 김경익
포스리에 따르면 올해 수주는 지난해 대비 12.3% 증가한 1억3,700만GT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체 선박 증가에 따라 신규 선박 발주가 예상됐기 때문.
하지만 건조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감소가 예상돼 후판 수요는 여전히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량은 지난해 대비 10.2% 감소한 2억8,300만GT로 2년 연속 두 자릿수로 감소될 것이며 올해 상반기 이후에는 그 감소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에 후판의 수요도 올해 하반기에 들어 더욱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 2월 국내 후판 판매량은 전월대비 2만톤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판의 국내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의 생산량이 보수 등을 이유로 감소했음에도 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후판(보통강 중후판 기준)의 재고는 사상 최고 수치인 60만톤대를 기록했고 앞으로는 60만톤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