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3-12     김간언

*피치, 지난 주말 이탈리아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율 예상치 하회
*美, 2월 고용추세지수 전월 대비 1.1% 상승,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copper와 nickel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7730에 한 주를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에 유럽장 중반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블룸버그 예상치인 10.6%를 하회하는 9.9%를 기록하여 지난 12월에도 못미치는 수준을 나타낸 반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2%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지난 주 피치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시킨 요인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copper는 일 중 저점인 7667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유럽장 중반 이후 저가매수성 매물이 일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장에서 미국의 2월 고용추세지수가 4년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모두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일은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copper 가격은 박스권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지속적으로 경기회복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지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유로존 불확실성 등은 지속적으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