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03-14     김간언

*美 소매지표 호재 불구, 달러 강세에 하락

  금일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유로화가 미 달러화 대비 하락폭을 넓히며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들은 전일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춘절 이후 세계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는 모습을 보임.

  유럽의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부진하게 발표되고 이탈리아 국채 입찰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에서 예상한 수치를 상회하게 발표됨에 따라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모습을 연출함. 하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움직임을 보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시퀘스터 타협안을 위해 국회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미팅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임.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상품들은 중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감과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하루. 이탈리아 국채 입찰 수익률이 상승하고 유로존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상승에 제한을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미국의 소매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 하지만, 장 후반 지속되는 미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움직임을 보이며 하루를 마감.

  귀금속: 귀금속은 어제에 이어 각국 증시가 랠리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반등을 지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장 후반 미 달러의 강력한 상승세에 밀려 하락 반전함.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이탈리아 단기 국채 입찰 수익률 및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유로존 산업생산 등이 리스크 심리를 압박하며 장 중반까지 금을 중심으로 귀금속 가격을 지지했으나, 강력한 미국 소매판매 발표 후 달러가 급등하며 결국 보합권을 지키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