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닛데츠스미킨, 일부 고로 중단 계획
생산체제 개편안 중기 경영 계획에 포함
비용절감과 생산능력 효율화 꾀해
2013-03-14 권영석
일본 최대이자 세계 2위 제철 업체인 신닛데츠스미킨(NSSMC)이 일부 고로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닛데츠스미킨 주력제철소인 치바현 키미츠시 소재 키미츠제철소의 3개 고로 중 1개의 가동을 향후 몇년 내에 중단할 계획이다.
이달 말로 예정돼 있던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시에 위치한 와카야마 제철소의 신형 고로 가동도 연기한다.
신닛데츠스미킨의 고로 가동 중단은 지난해 스미토모금속과의 합병 전 신일본제철이 1993년 히로하타제철소의 고로를 중단한 이후 20년만이다.
특히 회사 측은 이같은 내용의 생산체제 개편안을 회사의 중기 경영 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비용절감과 생산 능력 효율화로 연 2,000억엔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고로 중단에 나선 것은 스미토모금속과의 합병 이후 불거진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