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 귀금속
골드는 금일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달러강세와 함께 전일에 이어 약세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후반 투자심리 개선과 유럽 정상회담의 기대감에 달러화는 하락하며 골드는 반등에 성공하였다. 주간 단위 챠트상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며 하향트렌드를 지속하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채널하단에서 지속적인 반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음주 FOMC회의의 결과가 주목된다.
2.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미 고용지표의 개선과 최근 비철금속이 과매도 되었다는 심리로 인하여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여전히 펀드맨털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추가적인 강세를 나타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전기동의 경우 단기적으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전기동이 중국의 비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비철가격이 과하게 반응했다고 전하며 2분기부터 수요 증가를 전망하며 6개월 전망치를 톤당 9,000불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2014년 중국 건설경기의 침체로 금년도 전기동 급등시 장기적인 매도 헷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지방정부는 지난 2012년 말 알루미늄 100,000톤의 재고 매집에 이어 향후 2개월동안 추가적으로 300,000톤의 재고 매집에 나설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현재 재고 수준인 477,000톤을 777,000톤 수준까지 상승시키는 수준이다. 이는 계절적으로 3월에서 6월 알루미늄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할수 있는 요소로 작용될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내 생산량 증가 및 글로벌 재고 증가로 인해 이러한 가격 지지는 단기적으로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전망되었다.
알루미늄의 경우 글로벌 재고 증가 및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추가적인 감산 소식이 이어지기 전까지는 약세장을 이어갈것으로 전망되었다.
3. 국제유가
WTI 4월물은 미 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1센트(0.6%) 오른 배럴당 93.03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3만2000건으로 예측치인 35만건를 밑돌아 3주 연속 감소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110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8% 감소, 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돌았다. 관계자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살아난다는 뜻은 그만큼 기업 경기도 좋다는 의미로 에너지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장을 짓눌렀던 시퀘스터 우려 및 양적 완화 조기 종료 우려가 점차 완화되어 한동안 시장에 하방 압박을 가할 미국 쪽 뉴스는 찾아보기 힘들 듯하다.
그러나 미국 쪽 이슈로 한시름 던 비철 시장은 유로존 경기 부진 및 중국의 긴축 정책 실행 우려라는 양 벽에 가로막혀 힘을 못쓰고 있다.
오늘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EU 정상 회담에서는 유럽 전체로 전염되고 있는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긍정적인 회의 결과가 도출된다면 상승에 걸림돌 중 하나였던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상승 전환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므로 회의 결과에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