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3-17     김간언

*ECB 20개 유로존 은행 내주 68.17억 유로 LTRO 조기 상환
*미국 2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2% 예상 부합
*미국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9.24 예상 10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엇갈리게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를 소폭 상회하여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 및 일본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785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이틀째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Copper 가격은 금일 고점에서 점차 하락했다. 또한 근래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로 미국 연방 준비 위원회가 양적 완화를 조기 중단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유입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이후 엇갈리게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에 Copper는 더욱 하방 압력을 받으며 $7800선을 내어주며 하락했다.

  금일 Copper는 혼조세를 보인 미국 지표로 하방 압력을 받은 데다 지난 주 대비 2.9% 증가한 상해 재고로 중국의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했다. 14~15일 진행된 유럽 정상회의에서는 갈수록 골이 깊어지는 유로존 경제 침체로 인해 재정 긴축 정책을 일부 완화하기로 합의했지만 중국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키지는 못했다. 또한 미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 및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가 나타나지 않은 데 따라 연준의 양적 완화 조기 종료 우려도 덜어내었지만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쪽 뉴스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다. 따라서 다음 주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지수 및 재고, 생산량 이슈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지켜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