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03-17     김간언

*유럽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이어져..
 
  금일 금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3월 20일에 20개국 유로존 은행들이 저금리 장기대출(LTRO)에 대해 68억 1700만 유로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여파로 미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으며 투자심리가 개선됨. 그러나, 금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도 지수가 예상외로 하회를 하자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를 나타냄. 유럽중앙은행은 첫번째 조기 상환 규모에 비하면 적지만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과 키프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유로존 위기를 재점화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확보하려는 추세인 것으로 풀이됨.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뉴욕연준제조업 지수는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9.2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망치를 하회하며 71.80포인트를 기록하여 금일 상승세를 제한함. 금일 시장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짐. 이번 회동에서는 대규모 실업과 경기침체 해결 방안 그리고 키프로스에 대한 17억 유로의 구제금융 방안이 논의될 예정임.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함. 알루미늄을 제외한 주요 상품들은 전일의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을 표현했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임. 미국의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확장세를 기록했으나,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 미국의 지표 호조는 이어짐.

  귀금속: 전일의 미 달러화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로 주요통화대비 약세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금일 귀금속 상품들은 상승세를 견지하며 강 보합권으로 마감함. 귀금속은 금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부터 견조한 상승 추세를 보여주었고, 미국 개장 전 발표된 2월 산업생산 호조가 귀금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는 형국을 보임. 하지만, 최근 강력한 미국 거시지표가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중단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의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