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HR, 국내산-수입산 價格 방향 달라

수입재 가격 하락 가능성 높아
국산 정품재 상승 혹은 횡보 보일 듯

2013-03-20     김경익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서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의 가격이 각기 다른 길을 향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서 국산 제품은 수요 저조와 오퍼가격 하락 등의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들의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톤당 80만원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입 제품의 경우 톤당 73만원가량으로 나타났다 국산 정품재와는 톤당 7만원가량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향후 수입재는 오퍼가격 하락에 따라 또다시 70만원 밑으로 내려갈 가능도 높아 보인다.

  오퍼가격(CFR)이 최근 톤당 610달러까지 내려앉았지만 중국의 재고 증가와 더불어 가격 하락이 동반되고 있어 톤당 600달러선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국산 정품재의 경우 철광석 등 원료 등의 가격 등에 따라 가격 인하보다는 가격 상승 혹은 횡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스코의 수입대응재의 경우 현재 톤당 76만~77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수입재의 가격 하락 압력에 따라 대응을 위해 가격 인하의 길을 택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조사들이 손익을 고려해 가격 인상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