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3-20     김간언

*독일 ZEW 경기 민감 지수 예상치, 이전치 상회한 48.5
*스페인 단기국채 발행금리, 유로존 위기 이전 수준 회복
*미국 건축 허가건수 950K로 예상치 상회
*키프로스 예금과세안 부결될 것으로 예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키프로스의 은행예금 과세안이 부결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방압력을 받아 전일 비 하락 마감했다.

  전일 낙폭 과다에 대한 저가 매수 유입으로 인해 전일비 상승한 $7598로 시작한 금일의 Copper는 키프로스 사태의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안정을 찾는 아시아 증시로 인하여 $7500 후반대가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런던 장이 개장 하기 전 Copper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7550 선을 내어주며 하방 압력을 더했다. 런던 장 개장 후 유럽 증시는 키프로스의 구제 금융안 표결을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했고, Copper도 동반 하락 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폭을 높였다.

  이 후 독일의 3월 ZEW 경기예측지수가 48.5로 예상치와 이전치를 상회했고, 스페인의 단기 국채 발행 금리가 유로존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2월 건축 허가건수가 950K로 호조세를 보이자 Copper는 하락분을 만회하며 다시 $760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Copper는 키프로스의 예금과세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방압력을 받으며 $7500선이 무너지며 마감했다.    

  키프로스 의회의 구제 금융안 표결을 앞두고 구제 금융에 필요한 은행예금 과세안을 부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인 지금의 상황에서 은행예금 과세안이 부결된다면 키프로스는 구제금융을 받을 길이 막히며 이에 따라 국가채무 불능사태와 은행권 붕괴 위험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유로 증시와 동반하여 비철금속 시장도 전반적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일 Copper는 전일 비 1% 나 하락마감했는데, 이는 전일 대폭 하락한 데에서 추가 하락세이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금일 장 마감 직전 $7500선이 무너졌던 Copper의 경우 키프로스의 상황에 따라 특히 명일 개장 시 어떻게 반응 할 지 주의하여 장 흐름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