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키프로스 은행의 그리스 부문 그리스 은행권으로 분리에 합의
*키프로스 재무장관, 예금과세안이 지도자 협상 의제에 있다고 주장
*피치, 영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별 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키프로스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모든 품목이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뒤 Asia 장에서는 별 다른 이슈 없이 키프로스 사태를 관망하며 $7,600 대 초반까지 가격을 낮추었다. 하지만 London 장 개장 이후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정부가 그리스 내에 있는 키프로스 은행 지점을 인수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낙관적 분위기로 반전되었다. Copper는 이에 금일 고가인 $7,688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차관을 끝내 거절했고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이유로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얻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높은 수준의 상해와 LME 재고 역시 가격 상승을 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른 비철금속들 역시 유로 존의 분위기가 개선되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금일 시장의 분위기는 키프로스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는 듯 하다. 그리스가 키프로스 은행의 그리스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데다 키프로스 지도자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러시아로부터의 차관이 거절되었고 남은 시한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빠른 결론이 나와야지만 EU로 부터의 1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 방안이 예금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의안이 마련될 때까지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더해 피치 사는 영국의 부채규모 증가와 경제성장 전망치 하락으로 인해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했고 4월 말까지 신용등급 조정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반면 미국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재정절벽 영향을 완화시키며 부정적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낙관적 분위기이다. 다음 주는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가 발표되는데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지표 발표가 이어질 지 눈여겨 볼 만 하다. 이와 더불어 월요일까지 키프로스가 자체적으로 56억 유로를 마련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