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스테인리스 이형재 심리적인 바닥 통과 글쎄다

4월 유통가격 추가 인하될 듯
시장수요 부진...판매경쟁 치열

2013-03-27     곽종헌
  국내 스테인리스 이형재 시장은 당분간 어려운 시장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일부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환율변동 등 외생 변수 때문에 더 이상 가격이 곤두박질 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4월 가격은 한 차례 인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테인리스 이형재 제품들은 지난해 1분기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Ni)가격이 2월 한 때 톤당 2만 465달러를 호가하면서 제품가격에 연동해서 가격인상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15개월 째 가격하락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유통소재 공급사들이 이익을 내지 못하다 보니 치열한 판매경쟁도 경쟁이거니와 더 이상 가격이 떨어질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 스테인리스 이형재 내수시장은 상반기 중 이합집산 되는 진통을 거쳐 8월을 전후해서 유통시장은 정리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탄소합금강 봉강은 4월 유통시장에서 추가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경인지역 특수강봉강 유통시장에서는 생산업체들이 4월 유통시장 가격을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유통상가의 반응은 올릴 테면 올려봐라 냉담한 반응이다. 유통상가의 주장은 지난 4분기 대비 1~2월 시장수요가 소폭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3월 경기회복 감은 아직 별로 못 느낀다는 주장이다. 산업기계 등의 경기회복감은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기준 특수강봉강은 생산업체들이 2월 중순 제품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했으나 유통에서는 충분한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3월 계절은 성수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바닥 시장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생산업체들은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과 SCM 구조용 합금강 봉강 등 구조용 봉강을 지난 2월 중순부터 톤당 5~8만원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가격인상 배경은 지난해 연말이후 철 스크랩가격 인상폭만 톤당 5~7만원 올랐고 몰리브데넘(Mo)과 바나듐(V) 등 부 원료 가격 상승, 전력요금 4.5% 등 추가로 간접비용이 발생한 데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중장비 수요를 비롯해 시장수요가 꿈틀거리고 있고 중국산 등 수입재 오퍼가격도 계속 덩달아 뛰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실수요업체 경기는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형 단조 업체를 제외하고는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조선 등 나머지 실수요부문은 여전히 회복을 기대하기가 이르다는 주장이다. 올 하반기나 돼야 일감이 제대로 흘러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통대리점에서는 톤당 4~5만원 정도를 반영하는 분위기다. 종전 거래관행을 감안할 때 3월 중순에서 3월말부터 대부분 유통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