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우리나라 경제 對 중국 의존도 높아져
유럽 위기 극복 등 우리 경제 큰 영향 미칠 듯
2013-03-27 김간언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유럽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對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수요 측면에서 중국(6.38%), 유럽(5.56%), 미국(3.85%) 순으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지난 2007년 이후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수요처로서의 중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반면 유럽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는 유럽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정체되거나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유럽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합산할 경우 9.78%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 6.38%를 크게 넘어서고 있어 이 국가들의 경제 위기 극복이 우리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총수출 측면에서는 중국(24.5%), 미국(10.7%), 유럽(9.3%), 일본 (7.1%) 순으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3년 17.6%였던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2006년 11.5%, 2012년 10.7%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이다.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2003년 18.1%, 2006년 21.3%, 2012년 24.5%로 크게 높아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브라질,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