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油價·정유사 공급 價 하락세 지속
휘발유 1,978.2원, 경유 1,774.9원
국내 기름 값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정유사 공급 가격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3월 넷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원 내린 리터당 1,978.2원을, 경유 가격은 9.4원 내린 리터당 1,774.9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2.8원 내린 리터당 1,396.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84원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 역시 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 셋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7.8원 하락한 리터당 945.6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최저가였던 6월 넷째 주의 리터당 802.7원보다 142.9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상 최고가였던 4월 첫째 주 리터당 1,069.5원보다는 123.9원 낮은 수준이다.
또한 경유 공급 가격은 1.4원 오른 리터당 971.6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4.4원 내린 리터당 981.5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키프로스 구제 금융안 타결과 美 석유수요 증가・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 6주 만에 일부 조정을 받고 있다. 이전 국가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4.0원(서울-대구), 경유 103.3원(서울-대구)이었다.
또한 서울, 세종(1,989.9원), 충남(1,986.8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대구(1,951.0원), 울산(1,961.4원), 광주(1,962.7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