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 수주, 전년比 56%↑
2013-04-02 이광영
지난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25억달러를 기록,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700억달러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총 1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억4000만달러(한화 8조9300억원)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시장에서 전체 수주액의 58%인 73억3,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작년 1분기의 3배 이상 실적으로, 전통적 텃밭인 중동(46억4,000만달러)을 앞질렀다.
SK건설과 GS건설이 21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를 따냈고 현대건설은 8억2,000만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확장공사를 따내는 등 아시아에서만 지난해 동기(23억5,000달러) 대비 3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
국토부는 아시아 지역이 전체 수주액의 58.4%를 차지하면서 중동 위주의 수주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2억3,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18억달러), 인도(11억5,000만달러), 이라크(10억5,000만달러), 사우디(10억2,000만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