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재) 중소 유통업체, 판매와 수금 이중고

2013-04-03     방재현

  중소형 냉연 유통업체들이 도금재 판매와 수금에 애를 먹고 있다.

  이들은 대형 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들에 비해 자동차 등 연계물량이 부족해 일반유통 비중이 큰데 거래하는 업체들 상당수가 경기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 및 가전, 가공업체들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부실 업체도 더러 있어 유통업체들이 수금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

  한 유통업체의 경우 용융아연도금강판(GI) 물량의 대부분을 덕트 및 섀시업체에, 냉연강판(CR)의 상당량을 조명업체에 납품하고 있는데 경기 여파로 수요처가 점차 줄고 있고 그나마 수금율도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계물량이 없는 우리 같은 작은 업체들은 도금재 대부분을 건설 및 가전업체 등과 주로 거래한다”며 “거래를 안해도 걱정이요, 거래를 해도 문제가 생기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