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도서 1조원 규모 전동차 사업 수주

10여년만에 전체 수주량 1,283량으로 늘려

2013-04-02     김경익
  현대로템은 2일 인도 델리 지하철공사(DMRC)가 발주한 1조원 규모의 '델리 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인도 델리 메트로 신규 7,8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636량을 납품하는 프로젝트다. 인도 단일 전동차 발주건 중 공급량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현대로템은 10여년만에 전체 수주량을 1,283량으로 늘렸다. 또 발주량 기준 점유율 60%를 달성, 봄바르디에를 제치고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홍콩, 인도, 튀니지, 이집트 등 해외 전동차 수주를 포함해 철도사업에서만 국내외에서 2조5,000억원을 웃도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