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IMF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10억 유로 제공
*미국 3월 ADP 민간 고용동향 158K 기대 이하
*미국 3월 비제조업지수 예상 하회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매도세 출현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부진하게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미국 경기 회복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전일 종가 수준에 Asia 장을 시작한 Copper는 별다른 이슈 없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전일 있었던 미국 버라이존과 AT&T 의 영국 보다폰 인수설에 대해 버라이존이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유럽증시는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Copper가격도 $7404 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키프로스에 대한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중 10억 유로를 향후 3년에 걸쳐 제공할 것이라 소식이 유입되면서 Copper는 반등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및 비제조업 지수의 부진으로 $7400선을 내어주며 $7380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금일 국제통화기금이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으로 10억 유로를 제공할 것이라 밝히면서 유로존 우려가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하방 압력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동안 성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믿었던 미국 경제마저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또한 오늘 4일 ,5일 양일간 있을 중국의 청명제 휴일을 앞두고 연휴 사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돌발 악재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미리 정리하려는 움직임 또한 금일 Copper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여 주는 모습을 보였다.
명일 발표되는 ECB 통화정책 발표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 경기 악화 우려로 양적 완화에 대한 언급을 기대해 볼만하므로 이에 주목해야 하겠다.